4일 도내 118개 초등학교(분교 포함) 개교, 신입생 5474명

4일 제주시 동광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입학식 모습. ⓒ제주의소리
4일 제주시 동광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입학식 모습. ⓒ제주의소리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제주 초등학교 입학생이 작년보다 무려 715명 줄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4일 분교(6곳)를 포함해 제주도내 초등학교 총 120곳 중 비양분교장과 마라분교장이 휴교라서 118개 초등학교가 개학했다. 가파초등학교와 신양분교장은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이 이뤄진 초등학교는 116곳이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한라초등학교 신입생이 29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분교를 제외하면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신례초등학교 입학생이 2명으로 가장 적었다.

올해 2월 학급편성 기준으로 제주시 원도심 동초등학교 입학생 66명, 서초등학교 76명, 남초등학교 16명, 북초등학교 33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초등학교 입학생은 총 5474명을 기록해 6000명선을 넘어 5500명을 밑돌았다.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생보다도 715명이나 줄었다. 

최근 제주 초등학교 입학생은 ▲2020년 6426명 ▲2021년 6551명 ▲2022년 6694명 ▲2023년 6189명 등이다. 

제주 초등학교 1학년이 8148명에 달한 2005년과 비교하면 학령인구 감소 문제가 피부로 다가온다. 2010년 초등학교 1학년은 6465명, 2015년은 6203명 등이다. 

과거에 비해 학급당 학생수가 줄면서 학급수는 늘었다. 

2005년 기준 도내 초등학교 학급수는 ▲1학년 270학급 ▲2학년 283학급 ▲3학년 276학급 ▲4학년 287학급 ▲5학년 284학급 ▲6학년 281학급 ▲특수 35학급 등 총 1716학급이다. 

반면 2023년(확정치)은 ▲1학년 293학급 ▲2학년 301학급 ▲3학년 300학급 ▲4학년 294학급 ▲5학년 325학급 ▲6학년 313학급 ▲특수 90학급 등 총 1916학급으로 2005년보 200학급이 증가했다. 

출생아가 줄면서 덩달아 학령인구는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출생아는 2010년 5657명, 2015년 5600명 등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2020년에는 3989명으로 4000명 밑으로 떨어졌다. 2021년 3728명, 2022년 3599명이다.

지난해 제주 출생아수는 3200명으로 추정되면서 조만간 3000명선마저 깨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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