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대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사진=문대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5일 자료를 내고 한림읍 양돈농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공장을 찾아 축산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가축분뇨지원화시설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지역 축산인 등 관계자와 친환경 양돈산업 육성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문 예비후보는 “2022년 기준 양돈산업은 제주도 축산물 조수입 중 39%, 5345억원에 달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도축, 식육가공, 유통, 사료, 운반, 가축분뇨처리업 등 연관산업으로 도내 2500개 업체가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공장은 제주 양돈농가에서 배출되는 분뇨를 대량 처리하며 화학비료 절감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액비 등을 대규모로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내 양돈농장 절반 정도가 한림읍에 있고 한경면과 대정읍 등 인근 지역까지 합치면 약 70.2%가 집중돼 있다”며 “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뿐만 아니라 분뇨 처리 시 악취 문제도 있어 관련 민원이 빈번하게 제기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간담회에서 축산 관계자들은 “가축분뇨법과 냄새 배출 허용 기준 처벌 관련 내용을 악취방지법에 따르도록 법률 개정을 통한 일원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적자 상태인 가축분뇨 공동자원화공장 운영비 지원도 필요하다. 정화방출수 사용이 제한적이어서 농업용수 등 자원 활용을 위한 법적 개정도 요구된다”고 건의했다.

문 예비후보는 “친환경 양돈산업 육성 정책을 제도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제주도 축산농가에 이익이 되는 법률안을 개정하고 관련 사업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예비후보는 오는 9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제주시 연북로 46) 개소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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