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은 7일(목)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제주지역 극단 돌담 초청 연극 ‘배비장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작 ‘배비장전‘은 조선 후기의 사회상을 담은 작자 미상의 풍자 소설이다. 성인군자형 허세로 가득한 인물 배비장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 계층의 위선을 꼬집는다.

이번 작품은 기생 신분이지만 탐관오리의 횡포를 고발하고 동시에 백성과 국가를 두루 살피는 ‘애랑’을 조명한다. 2004년 제1회 아름다운 연극인상 ‘최고배우상‘ 을 받은 강효성 씨가 연기한다.

배비장 역은 제18회 전국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이동훈이, 방자 역은 TV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배우 최종원(극단 돌담 대표) 씨가 맡는다. 연출은 이우천이다.

극단 돌담은 제주살이 4년 차인 배우 최종원 씨가 지난해 말 제주에서 만든 단체다. ‘배비장전’은 창단작으로 해외 공연도 예정돼 있다.

공연은 중학생 이상 관람가로, 티켓 가격은 1층 1만원, 2층 5000원이다. 예매는 서귀포시 E-Ticket( https://eticket.seogwipo.go.kr )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서귀포예술의전당 064-760-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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