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21일 식품대전 연계 행사
식품업체 육성-관광객 유치 목표

제주에서 지역 맥주 제조업체가 참여하는 맥주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개최되는 ‘2024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제주잇수다’ 행사에 맥주축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식품대전은 도내 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9년 ‘제주푸드쇼’로 출발한 행사다. 2021년 ‘제주잇수다’로 명칭을 변경해 지역 대표 식품박람회로 성장했다.

올해 행사는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1층에서 열린다. 현장에는 약 10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맥주축제다. 제주도는 지역맥주와 식품·외식업체 육성 차원에서 맥주축제를 함께 열기로 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과 일본 맥주업체도 참여하기로 했다.

행사장에는 안주관을 별도로 만들어 맥주와 어울리는 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참여 업체까지 모집하고 있다. 

맥주축제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즐길 수 있다. 당초 ICC JEJU 야외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내부 조율을 통해 실내 행사로 정해졌다.

식품대전은 식품 전시와 함께 구매 상담회와 수출 바이어 상담회, 라이브커머스, 식품산업 발전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도내 95개 업체가 참여해 102개 부스를 운영했다. 디저트류와 주류, 음료, 차류, 유제품, 축산물, 수산물 등 도내 유명 우수식품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역 식품업체 육성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맥주축제를 처음 도입했다”며 “올해 행사 반응을 보고 축제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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