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공항 건설을 촉구, 동부권역을 첨단 신산업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제2공항 건설은 제주의 하늘길을 넓히고, 동서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주의 경제적 위기가 심각하다. 통계청 2023년 연간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지난해 제주 고용률 69.2%는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며 “서비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도 1.2% 줄다. 두 지표 모두 전국 시도 중 제주도만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품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하락률이 6.3%로 전국에서 가장 컸고, 생산 지표인 광공업생산(-2.4%) 역시 하락했다” “지난해 입도 관광객은 3.7% 줄었고 내국인 관광객 감소율은 8.3%다. 소비도, 생산도, 고용도 모조리 뒷걸음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 지역 원도심 공동화, 쇠퇴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불균형도 조금씩 심화하고 있다”며 “제주 최대 도심인 연동과 노형동을 비롯해 외도, 하귀, 애월지역 등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신화월드와 영어교육도시까지 연결된 안덕, 대정이 떠오르고 있다. 반면 동부권은 상대적으로 내세울 게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런 경제적 위기 해결과 미래 먹거리 성장 동력을 위해선 반드시 제2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며 “제주는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항공 물류 허브 공항 기능을 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7조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만큼 어려운 제주 경제 현실을 볼 때 응급 수혈을 하듯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 및 공항수익, 배후도시 활성화 등 긍정적으로 미치는 효과가 절대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앙당 정책과 연계해 공항 배후 지역에 친환경 에너지와 첨단기술을 도입한 주거와 산업, 물류 지구를 조성하겠다”며 “제주 동부권역을 명실상부 첨단 신산업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고 제2공항 건설 및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특별법을 제정해 개발 이익 환원, 시민을 위한 기금조성, 피해지역 지원책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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