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제116주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불평등을 개선하고 서로 연대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모든 여성들께 깊은 존경과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빵과 장미를 들고 생존권을 외치고,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와 정치적 평등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던 1908년 여성들의 외침이 2024년 오늘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비해 여성의 지위가 높아지고 차별이 사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여성이라서, 남성, 장애인, 노인, 어린이라서 차별받고 배제되는 사회에서는 결국 우리 모두 안전할 수 없다.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 여성은 인정이 넘치고 강인했으며 불의 앞에 당당했다. 제주 출신 여성독립운동가 강평국‧고수선‧최정숙 지사 그리고 국내 최대 여성 항일운동으로 기억되는 제주해녀항일운동 등 수많은 여성들이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제주의 삶을 이끈 제주해녀는 독립적이고 주체적이었다. 조선시대 거상인 김만덕은 제주에 흉년이 들자 전 재산을 털어 산 곡식을 나눠줌으로써 도민들을 굶주림에서 구해 나눔과 베풂을 실천했다”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차별과 유리천장은 여성의 삶과 일상을 더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며 “강인하고 인정 넘치는 제주 여성의 정신을 이어받아 성별 불평등을 개선하고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며 서로 연대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