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3월 말부터 제주지역 매장 1곳에서 칵테일을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최근 부산과 제주 매장 각 1곳에서 알콜 성분이 함유된 칵테일 음료를 판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부산 판매 매장은 해운대구에 위치한 ‘해운대 엑스더스카이점’으로 확정됐다. 제주 매장은 중문관광단지 인근 매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알콜 음료를 판매하는 경우는 골프장에 입점한 여주자유CC점이 유일하다. 이곳에서는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부산과 제주 스타벅스에서 알콜 음료를 판매하는 이유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수요”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부산 해운대 엑스더스카이점은 99층에 자리잡고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타벅스 매장으로 손꼽힌다. 덕분에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고 야경을 관람하기 위한 관광객도 많아서, 이런 수요와 연계한 칵테일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제주 역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이기에 칵테일 음료를 판매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도 알콜 음료를 판매하는 스타벅스 매장이 존재한다”면서 “현재 어떤 음료를 판매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제주와 부산 매장 특성을 반영한 고유한 상품을 개발·판매할지, 동일한 칵테일을 판매할지 논의 중이다. 3월 말부터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과 제주 두 곳 이외에 알콜 음료 판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주에서는 스타벅스 매장이 30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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