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가 9일 오후 1시 제주시 중앙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가 9일 오후 1시 제주시 중앙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있다. ⓒ제주의소리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는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제주시 중앙로 302번지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개소식을 통해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2년전 재보궐선거에서 김 예비후보의 국회 입성을 견인한 선거사무소에서 재차 치러진 개소식에는 제주시갑 문대림 예비후보, 서귀포시 위성곤 예비후보,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전현직 의원, 지역사회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를 지키고 미래를 열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윤석열 정부의 제주 홀대에 맞서 사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가 9일 오후 1시 제주시 중앙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있다. ⓒ제주의소리

그는 "지난해 여당을 중심으로 '제주4.3은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는 망언이 쏟아졌고, 예산정국에서 해녀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등 도 넘은 제주 홀대는 도민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겼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에 대응해 제주 국회의원들과 함께 제주4.3특별법을 통과시켜 직권 재심의 범위를 넓혔고, 정부가 삭감한 해녀 예산을 전액 복원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도 넘은 제주 홀대에 맞서 제주의 명예를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집권여당을 겨냥해 "고물가·고금리로 나라의 경기가 좋지 않은 와중에도 정부는 R&D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예산을 반토막 냈고, 제주의 R&D국비 예산과 사회적 경제 예산도 절반으로 줄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연초부터 국민의힘 총선 격전지들을 순회하며 거의 1000조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심성 공약 등을 남발하고 있다"며 "그런데 제주에는 오지 않는다. 제주 관련 공약은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가 9일 오후 1시 제주시 중앙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있다. ⓒ제주의소리<br>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가 9일 오후 1시 제주시 중앙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있다. ⓒ제주의소리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를 열겠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늘리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제주의 강점을 살린 기술산업을 지원하고, 창업·취업 지원을 위해 원도심에 벤처타운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를 '제주의 발전 방향과 미래비전을 결정하는 선거'로 규정하며 "2년전 이 자리에서 개소식을 열었을 때의 열정과 첫 마음으로 다시 달리겠다. 이번 선거 승리를 통해 존경하는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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