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삼도1동 전농로 일대 ‘사랑 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

제주시 전농로 왕벚꽃축제.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시 전농로 왕벚꽃축제.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봄이 되면 기다렸다는 듯 아름다운 분홍빛 꽃망울을 터뜨리는 제주 왕벚꽃의 향연을 만끽해 볼 축제가 열린다.

제주를 대표하는 왕벚꽃 길, 제주시 삼도1동 전농로 일대에서 오는 22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17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주인공이다. 

봄바람 따라 흩날리는 왕벚꽃을 즐겨볼 이번 축제는 제주시 삼도1동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용팔)가 주최 주관하고 삼도1동 주민센터와 각 자생단체가 후원한다.

‘사랑 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가 주제인 이번 축제는 만개한 왕벚꽃을 품에 안은 전농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활용, 무대·길거리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는 22일 힙합동아리 버프와 제주색소폰앙상블의 공연, 삼도1동 풍물팀 길트기로 시작된다. 오후 7시부터는 주민과 방문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벚꽃비 맞으며, 벚꽃길 걷기’ 개막식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제주의 봄을 알리며 축제 관람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글로리치어리더링, 댄스 등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중앙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끼를 뽐내는 난타, 기타 공연이 진행되며, 치어리더 공연과 국악댄스, 밴드 오날 등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6시부터는 왕벚꽃 노래자랑 예선과 비보이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라인댄스, 아라리예술단, 비보이, 왕벚꽃노래자랑 본선 등이 펼쳐진다. 축제 3일간 무대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거리공연, 프리마켓,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공연과 더불어 이번 축제에서는 ‘제1회 전농로 왕벚꽃 사진 콘테스트’, ‘전농로 왕벚꽃 UCC/VLOG 공모전’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축제 운영본부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제주목 관아지, 별빛누리공원, 비자림을 비롯한 제주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등에서 도민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푸른밤 제주도 스탬프 랠리’ 코너도 운영된다.

윤용팔 위원장은 “시민과 방문객 모두 전농로 왕벚꽃을 보며 제주의 봄을 만끽하는 시간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축제 기간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점을 참고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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