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단, 안전문화운동 추진
도민 주도형 연중 공공캠페인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등 500곳에 육박하는 제주지역 보호구역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민 주도형 안전문화 운동이 전개된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제주시 남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제주형 보호구역 안전문화운동’을 연중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보호구역 안전의 중요성과 공공캠페인의 필요성을 알려 도민들의 참여 의지를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캠페인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각 행정시 교육지원청, 해당 학교 학부모회, 자치경찰단 주민봉사대, 지역자생단체 등이 함께한다.

자치경찰단은 단체별 특성에 맞게 3개 분야로 역할을 나눠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 주요내용은 어우러짐 캠페인과 안전시설 점검, 안전형 안전교육이다.

어우러짐 캠페인은 분야별 현장 의견을 반영해 교통안전수칙 준수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 안전시설 점검은 교통취약계층의 안전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험형 안전교육은 보호구역 내 혼잡지역, 사각지대, 공사현장 등에 대한 사례별 행동요령과 유의사항 전파가 목적이다. 돌발·위급상황에 대비한 실전 교육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광조 제주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제주는 전국 최고 수준의 보호구역 지정률을 보인다. 구체적 성과목표를 설정해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문화운동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보호구역은 어린이 보호구역 337곳, 노인 보호구역 133곳, 장애인 보호구역 23곳 등 총 493곳이다. 지난해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8건, 노인보호구역은 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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