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학교, ‘김남주 평전’ 저자 김형수 강연...28일 제주문학관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양전형)는 김남주(1946~1994) 시인 30주기를 맞아 ‘김남주 평전’의 저자, 김형수 작가를 초청해 28일 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김남주 시인은 일명 ‘혁명시인’으로도 알려졌다. 시집 《진혼가》,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사상의 거처》 등 다수의 작품집을 남겼다. ‘1980년대 민족문학의 한 정점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형수 작가는 1985년 <민중시 2>에 시로, 1996년 <문학동네>에 소설로 등단했다. 1988년 <녹두꽃>을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가끔씩 쉬었다 간다는 것》, 《빗방울에 관한 추억》, 《가끔 이렇게 허깨비를 본다》, 장편소설 《나의 트로트 시대》, 《조드-가난한 성자들(1,2)》, 소설집 《이발소에 두고 온 시》, 평론집 《반응할 것인가 저항할 것인가》, 《문익환 평전》, 《소태산 평전》, 《흩어진 중심-한국문학에서 주목할 장면들》 등이 펴냈다. 작가 수업 시리즈로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작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등이 발표했다.

이번 특강은 ‘그대는 타오르는 불길에 영혼을 던져보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김남주 평전》의 부제이기도 하다. 김형수 작가는 《김남주 평전》으로 지난해 5.18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양전형 위원장은 “김형수 작가의 통찰로 재조명한 김남주 시인의 철학과 유산, 시와 문학, 자유와 저항 등을 통해 김남주 시인의 시가 내포한 시대적 가치와 사회에 끼친 영향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강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문의 : 제주문학학교 070-41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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