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순영, 진흥원)은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 운영)에 대비하고자 준비 작업에 나선다.

14일 제주도교육청(교육청)에 따르면, 진흥원은 유보통합과 유치원·초등학교 이음을 위해 올해 ‘영유아 보호자 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를 실시한다. 교육청 유아교육 담당 장학관, 유아교육과 교수, 초등학교 교장 등으로 자문위원을 구성해 연구를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유·초 이음 보호자(학부모) 역량 강화 방안 연구’를 주제로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와 협업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유보 이음 보호자 역량 강화 방안을 후속 추진한다.

또한 2019 개정 누리과정에 기반한 유아·놀이 중심 ‘유보 이음교육 자료’를 개발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보급한다. 유보통합에 대비하고자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연수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유보통합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책이다. 정부는 2025년 3월부터 전면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비롯한 교육 현장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다.

진흥원은 이밖에 ▲보호자 교육 확대 ▲유아·놀이 중심 단체체험 프로그램 운영 ▲체험 차량 지원 ▲반편견 교육 프로그램 강사 지원 ▲토요 가족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도 병행한다.

김순영 원장은 “제주유아교육진흥원은 꿈을 키우는 유아, 보람을 나누는 교원, 마음이 행복한 부모가 함께하는 유아교육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장과 소통하며 미래 변화하는 제주 유아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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