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생 전 비서관
정춘생 전 비서관

제주 출신으로 문재인정부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지낸 정춘생씨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9번에 배치됐다. 

조국혁신당은 18일 밤 9시 서울시 영등포구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했다. 

17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당원과 국민 참여선거인단 13만6633명 중 10만7489명이 참여, 투표율 78.67%를 기록했다. 

비례 1번은 박은정 전 검사, 2번 조국 대표, 3번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4번 신장식 수석대변인, 5번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6번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7번 김재원(리아), 8번 황운하 국회의원이다.

정춘생 전 대통령비서설 여성가족비서관은 9번,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장은 10번을 배정받았다.  

정 전 비서관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출신으로 흥산초와 남원중, 삼성여고를 졸업, 1988년 동국대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하다 구속된 바 있다. 1998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 공채에 합격, 당직생활을 했다.

2016년 민주당 최초 여성국장을 역임하며 지역구 30% 여성 의무추천 및 전국대의원 50% 여성 의무화, 여성 가산점 20%를 당헌에 명시하는데 기여했다.

최근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2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총선에서 당 지지율 15% 이상 얻으면 정춘생 전 비서관은 국회 입성은 가능하다. 

제주출신으로는 2004년 민주노동당 현애자, 2012년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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