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1.52% 소폭 상승…제주, 공동주택 평균가격 1억6710만원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하지만 제주지역은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진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월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약 1523만호)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3월19일부터 4월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에 따라 2023년 공시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69%)을 적용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지난해 대비 전국 평균 1.52% 소폭 상승했다. 이는 공동주택 공시제도를 도입한 2005년 이래 6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절대값 기준으로는 3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전반적인 시세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2024년 현실화율도 동결돼 시도별 공시가격은 지역별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른 상승·하락은 있었지만 전반적인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 상위 5곳은 △세종시 6.45% △서울 3.25% △대전 2.62% △경기 2.22% △인천 1.93% 등이다.

반대로 하위 5곳은 △대구시 -4.15% △광주시 -3.17% △부산시 -2.89% △전북 -2.64% △전남 -2.27% 순이었다.

제주도는 지난해 -5.59%에 이어 올해에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09%로 하락세가 지속된다. 

공시가격 중위값은 1억6800만원으로 지난해 1억6900만원 보다 100만원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억6200만원, 세종 2억9000만원, 경기도 2억2200만원이며, 제주도는 1억3900만원이었다. 

제주지역 공동주택은 아파트 8만235호, 연립주택 3만3153호, 다세대주택 3만7465호로 총 15만853호다. 

30억원이 넘는 공동주택은 2호, 15억~30억원 이하 53호, 12억~15억원 이하 62호, 9억~12억원 이하 108호, 6억~9억원 이하 1195호, 3억~6억원 이하 1만5847호, 1억~3억원 이하 8만833호, 1억원 이하 5만2753호다. 

제주지역 공동주택 평균가격은 1억67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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