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떠나며 의료대란이 빚어지는 가운데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이 사회적 공론화를 요구하고 나선다. 

20일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정부, 의료계와의 대화를 요구하고 의대 정원문제에 대한 국민 참여 공론화를 통한 해결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21일 오전 11시 제주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견 이후 낮 12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의-정 대립 속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제주 시민 행진에 참여한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윤석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전국적으로 주요 종합병원의 전공의가 집단사직하거나 결근하면서 의료공백이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의과대학 교수진이 집단사직을 논의하고 의과대학 학생들이 휴학하는 등 의료계 반발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의료계 반발에 강경 대응만 고수하고 있어 사회적 갈등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녹색정의당은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결을 멈추고 대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의사의 집단 진료거부사태에 가장 큰 피해는 환자들이다. 환자 생명을 지키고 지역 필수의료 인력과 환경을 확충하기 위한 사회적 공론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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