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강창일 전 국회의원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청년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22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둬 ‘정권교체 2024 혁신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25일 위촉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선대위는 공동선대위원장 4인 체제를 중심으로 상임고문과 부위원장단, 총괄선대본부장, 각종 세대별·직능별·현안별 본부 체제로 꾸려졌다.

공동선대위원장 중 최연소는 2023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오연미 씨다. 올해 29세로 대학원에서 사회복지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올해 36세인 양기문 제주도당 청년위원장도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거주하며 활발한 청년 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도당 차세대여성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이순희 씨도 공동선대위원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47세로 현재 키위 농사를 짓는 농업인이다.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인 김황국 제주도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청년과 여성 인사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며 상임선대위원장 역할을 하게 된다.

제주도의회 원내대표이자 제주 제2공항 예정지를 지역구로 둔 현기종 도의원(성산읍)은 총괄선대본부장으로 3개 지역구 총괄 선거 지원을 책임진다.

제주도당위원장을 역임한 허향진, 장성철 상임고문은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된다. 이밖에 15명의 고문단과 23명의 자문위원단이 운영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과 도당의 부위원장들은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선대위 대변인은 이남근, 강하영 도의원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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