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돼지고기가 지난해 두바이에 이어 올해는 홍콩 수출 길에 오른다.

22일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수출육가공공장(장장 오영종)에서 홍콩시장 수출 상차식을 열었다.

현장에는 강충룡 제주도의원과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서부칠 (사)대한한돈협회 제주지부장,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양돈농협은 2023년 8월 첫 홍콩 수출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상차된 물량은 돼지 100두, 약 8톤가량이다.

현지 수입 업체 ‘BEST PRICE MEAT FOOD’의 아이반 창(Ivan Cheung) 대표는 앞선 11일부터 사흘간 축산물종합유통센터와 수출육가공공장, 판매처 등을 방문했다.

아이반 창 대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하고 있지만 제주만큼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하는 곳은 없었다. 명품 돼지고기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고권진 양돈농협 조합장은 “해외 수출이 제주 양돈산업과 경제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달 300두 이상 수출이 가능하도록 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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