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2명-제주시을 3명-서귀포시 2명 본선 대진표 확정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지역 3개 선거구 7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같은날 함께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 아라동을 선거구 재보궐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가 22일 오후 6시를 기점을 4.10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제주시갑 선거구 2명, 제주시을 선거구 3명, 서귀포시 선거구 2명 등 총 7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월 28일부터 본투표 전날인 4월 9일까지다.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공보는 4월 1일부터 공개된다.

제주시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 등 2명이 등록하며 맞대결로 치러진다.

두 후보 모두 전과기록이 없고, 육군 병장 만기 전역으로 병역을 마쳤다. 체납 실적도 없었다. 

재산은 문대림 후보는 22억4638만원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대정읍·애월읍 소재 토지, 제주유리의성 주식 등이 재산내역에 포함됐다.

고광철 후보의 총 재산은 -8674만원으로, 김포시 소재 전세금과 아파트의 재산가액보다 은행 채무가 높게 잡혔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 등 3파전 구도다.

세 후보 모두 전과기록 없이 깨끗했다. 김한규 후보는 해군 대위, 김승욱 후보는 육군 중위로 병역을 마쳤다. 최근 5년간 체납 기록도 모든 후보에게서 발견되지 않았다.

김한규 후보 재산은 50억4896만원으로 제주지역 후보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를 비롯해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적금-펀드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김승욱 후보는 8억50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안덕면 소재 타운하우스 지분, 배우자 명의 광주 소재 아파트, 서울 소재 연립주택, 조천읍 소재 단독주택 등이 신고내역에 포함됐다.

강순아 후보 신고 재산가액은 159만원으로 건물 임차금액과 금융권 대출금이 상쇄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최종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무소속 임형문씨는 본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위성곤 후보는 1992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1년6월 집행유예 2년의 전과 1건을 신고했다. 이는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당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형을 받은 기록이다. 고기철 후보는 전과기록이 없었다.

병역사항은 고기철 후보의 경우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쳤고, 위성곤 후보는 슬관절연골판 수술로 인해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재산신고액은 위성곤 후보 5억6275만원, 고기철 후보 6억2471만원이다. 위성곤 후보는 서귀포시 소재 아파트와 예금액, 고기철 후보는 서귀포시 소재 과수원과 배우자 명의 수원시 아파트 등을 신고했다.

제주시 아라동 을 재보궐선거는 국민의힘 김태현 후보, 진보당 양영수 후보, 무소속 강민숙·임기숙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전과는 양영수 후보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기록을 신고했고, 그외 후보들은 전과기록이 없다. 병역은 해당이 되는 김태현, 양영수 후보 모두 복무를 마쳤다.

재산은 김태현 후보 -9262만원, 양영수 후보 8억6376만원, 강민숙 후보 6694만원, 임기숙 후보 265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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