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특수목적 관광(Special Interest Travel)’이 떠오르면서 제주에서도 관련 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사이클링 투어(SCT) 동호회’가 제주를 찾아 2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관광에 나섰다.

특수목적 관광은 특정 관심 분야의 활동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관심 주체에 적합한 목적지를 방문해 경험하고 즐기는 여행이다.

이날 제주를 찾은 39명의 외국인들은 환경 자전거 길(243km)을 종주하며 자연을 만끽하기로 했다.

제주 환상 자전거길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우도 등 도내 해안 길을 따라 일주할 수 있도록 조성한 길이다.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해 동호인이 선호하는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올해 10월로 예정된 제주 사이클링 투어 상품의 경우,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11월에 추가 상품이 기획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더 오래 머물며 제주를 즐길 수 있도록 여행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낚시 오름, 골프 등 특수목적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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