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철 후보,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정갑윤 전 국회 부의장 등 현장독려

23일 오후 2시 열린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제주의소리
23일 오후 2시 열린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제주의소리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가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고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연동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보좌관 출신인 고 후보가 국회에 몸담았을 당시 보좌했던 정갑윤 전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제주시갑 선거구 막판 보수 대통합을 이룬 김영진 전 예비후보,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인천계양을 후보 등은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다.

고 후보는 "중앙 정치에서 배운 한 가지 진리가 있다. 일꾼을 잘 뽑으면 국민과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큰복을 받지만, 잘못 뽑으면 화를 입는다는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지역구를 다니면서 접해본 민심은 복 받은 분들보다는 분노로 가득차 '무능한 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국회의원 20년 간 제주는 어땠나. 제주도의 1인당 GDP는 전국 14위고 재정 자립도는 33%로 전국 최하위권의 경제 성적표를 받고 있다"며 "쥐꼬리만한 예산 따오고, 그걸 성과라고 내세웠던 민주당 의원들의 점수는 대학교 학점으로 치면 학사경고를 넘어 퇴학감"이라고 비판했다.

23일 오후 2시 열린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제주의소리<br>
23일 오후 2시 열린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제주의소리

또 갈등이 극심했던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을 언급하며 "권력욕에 취해 배신과 모략에 얼룩진 난투를 벌이며 추악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을 것이다. 진흙탕 선거판을 만들며 지켜보던 도민들을 부끄럽게 했다"고 깎아내렸다.

고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는 제주시민과 함께 제주를 망친 민주당 세력들의 책임을 반드시 추궁하며 준엄한 심판의 회초리를 들겠다"며 "국회에서 배운 도의를 지키는 바른정치를 실천하며 제주를 위한 새로운 힘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특히 △제2공항 추진 △4.3의 완성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골목상권 활성화 등 세 가지 현안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관련된 공약을 제시했다.

고 후보는 "제2공항 추진의 원칙은 확실하고, 이제 우리 당의 약속이기도 하다"며 "제2공항은 제주의 숙원 사업으로 위기의 제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첫 걸음이다. 7조원의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통해 침체된 제주 경제를 일으키고 지역 경제 회생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2시 열린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제주의소리

4.3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1991년 양정규, 변정일, 현경대 의원이 함께 4.3사건진상규명을위한특별법을 발의한 정당이다. 민주당보다 먼저 4.3 관련 입법화의 물꼬를 튼 정당이 국민의힘"이라며 "지금의 민주당은 마치 4.3이 자신들의 전유물인 것마냥 말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저 고광철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고 후보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애월, 한림, 한경, 추자 등 서부권의 획기적인 발전 방안을 정책과 예산을 통해 확실히 이뤄내겠다. 무능한 민주당이 해내지 못한 제주도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고도제한 완화 등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현안을 집권여당의 의원으로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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