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노형동 미리내공원 파크골프장 계획평면도. 사진=제주시.
제주시 노형동 미리내공원 파크골프장 계획평면도. 사진=제주시.

제주시가 올해 8월 개장을 목표로 노형동 미리내공원에 18홀 크기 파크골프장을 짓는다. 

제주시는 파크골프장 이용객 증가에 따른 수요에 대응키 위해 노형 미리내공원에 3억원을 투입, 간이형 18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치는 골프’로 공원과 같은 소규모 공간에서 즐기는 골프와 게이트볼을 융합한 생활 스포츠다.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며 일반 골프와 달리 1개의 채와 1개의 공을 활용하는 특징이 있다. 

제주시는 지난해 말 파크골프장 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올해 2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6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잔디 활착 및 정비 기간을 고려, 8월 개장할 계획이다. 

간이형으로 조성되는 미리내공원 파크골프장은 상시 개방해 도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제주시는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용객 편의를 확보하고 사용료 징수 등 파크골프장 관리 방안에 대해 제주도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제주시는 종합경기장 9홀, 구좌운동장 9월, 회천동 18홀 등 파크골프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총 78홀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 

18홀에서 36홀로 확장하는 회천동 파크골프장의 경우 오는 8월 운영 예정이며, 오등동(18홀)은 6월, 구좌읍 상도리(18홀)는 8월 문을 열 전망이다. 6홀 규모 외도 저류지 파크골프장도 8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오봉식 체육진흥과장은 “파크골프장을 통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체육 인프라를 마련,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지역주민이 원하는 체육활동 시설을 조성해 만족도 높은 여가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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