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JDC 대학생 아카데미]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38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다자 외교 전문가이자 아동인권 문제와 미래 과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이 제주 청년들과 만나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에 대한 길잡이 조언을 전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2024학년도 1학기 세 번째 강연이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대 공과대학 3호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강연에는 오 이사장이 ‘전쟁과 혼돈의 세계: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1919년 설립된 세이브더칠드런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굶주리던 패전국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아동 구호활동을 시작한 NGO다. 우리 사회가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존중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아동 권리 옹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국제정책학 석사를 졸업한 오 이사장은 주 싱가포르 대사, 주 유엔 대사를 거쳐 현재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과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 국제개발협력위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고문 등을 역임하는 대표적인 외교·인권 전문가다.

그는 2014년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북한 사람들은 그저 ‘아무나’가 아니다(For South Koreans, people in the North are not just 'anybodies').”이라며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이야기하며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저서로는 UN 한국 대사로 활동했을 당시의 경험을 담은 ‘생각하는 미카를 위하여’가 있다.

이날 오 이사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미국-중국 대립 관계 등 혼란스러운 세계 정세를 설명하고, 글로벌거버넌스 강화의 필요성과 세계시민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반도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추구해야 할 비전을 제시한다.

JDC 대학생아카데미는 <제주의소리TV>를 통해 생중계되며, 강연이 끝난 후에는 VOD 서비스도 제공돼 언제 어디서나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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