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공항을 찬성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2023년 국토부가 발표한 기본계획서 한번 읽지 않았다”며 “이는 제2공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직접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최근 ‘제주 감귤 생산량이 전국의 80%를 차지한다’고 밝힌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직접적인 감귤 진흥 관련 법안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나온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실제 제주 감귤 점유율이 전국 생산량 99.8%를 차지한다는 점을 들어 “감귤 산업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고 후보는 “토론회 내용 앞뒤를 살펴보면 의미를 알 수 있음에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할 기본적 자격도 없음을 스스로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그런데 위 후보는 지난 8년간 제2공항을 찬성하고 지지한다면서 지난 27일 KCTV 초청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에서 2023년에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2공항 기본계획서를 읽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서귀포시민들을 속이고 제2공항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서귀포지역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이어 “다시 한번 위 후보의 제2공항에 대한 무관심과 위선적인 찬성발표 태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지금이라도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고 선거유세를 잠시 멈춘 뒤 제2공항 기본계획서부터 읽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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