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읍면동 순회, 지역주민과 토론서 ‘경제활성화’ 강력 주문

▲ 김형수 서귀포시장이 4일 송산동을 끝으로 연두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주의소리
김형수 제주 서귀포시장은 2008년 읍면동 연두방문을 통해 ‘신경제 혁명의 해’ 추진에 따른 지역소득 증대방안 및 마을투자 유치 등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이와 관련 마을단위 별 지역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지역 내 지도자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를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4일 송산동을 끝으로 지난달 22일 천지동과 중앙동에서 시작한 연두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김형수 시장은 이번 열흘간의 연두방문 일정에서 평소 자신의 업무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민들 질의에 대해 국.과장 단이 시정운영계획 설명을 하던 관행과 달리, 김형수 시장이 직접 시정계획을 소상히 발표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김형수 시장은 이번 열흘간의 17개 읍면동 순회방문에서 ▷인바운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형여행사를 관광업계와 협의해 설립할 것 ▷마을투자유치단 운영활성화와 투자아카데미 운영으로 마을내 투자가 촉진될 수 있도록 해 휴양형 별장지원센터를 운영해 투자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본이 모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 등을 약속했다.

김형수 시장은 ▷1차 산업인 감귤산업의 경쟁력 개선과 2차 산업과 연계한 가공산업 육성 및 3차 산업과의 연계 등을 통한 발전방안 모색 ▷제주혁신도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 23개 사업 10조 여원에 달하는 국책 및 민자사업 원활추진 등도 적극 도모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중섭 거리~소암 현중화 기념관~서복전시관~정방폭포를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화 추진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서귀포문예회관 건립, 해녀물질 상설공연 등 문화시책도 적극 펼치겠다고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이와 함께 김형수 시장은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 시장은 “명문교시도시 육성을 위한 시정노력에 덧붙여 명문사학 육성을 위해 학교장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을 위해 “주민들의 친절의식 함양과 외국어 능력 제고를 비롯한 각종 숙식비용 인하 노력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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