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국에서 1300여명 참석…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으로 구축

▲ 26일부터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상대회에 1300여명이 참석한다.
전 세계에 뻗어나가 있는 한민족 비즈니스맨들의 축제인 ‘제3차 세계한상대회’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

세계한상대회를 준비하는 재외동포재단과 제주도 한상대회준비기획단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한상대회에는 지난 10일로 1차 참가자를 마감한 결과, 42개국에서 964명, 국내에서 360명 등 모두 1324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차 대회 26개국, 968명, 지난해 2차대회 40개국 1263명보다 많은 것으로 재외동포재단은 해외에서 참가를 희망하는 신청자가 이보다 훨씬 많았으나 예산문제로 추가 참가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재외동포재단은 미국에서 380명, 일본 131명, 중국 101명 등을 비롯해 호주와 독일, 캐나다 등에서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참여한 20개 업체보다도 5배가 많은 국내 101개 기업체가 참여해 세계한상대회가 명실상부한 한민족간의 비지니스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전시회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타 시·도에서 69개 업체가 참여하며 제주도내에서는 32개 업체가 참여해 활발한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세계한상대회 참가자 대부분이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인들이라는 점에서 주최지인 제주도뿐만 아니라 타 자치단체에서도 경쟁적으로 투자설명회에 참여하고 있다.

▲ 지난해 열렸던 2차 한상대회이 리딩CEO포럼과 투자상담 모습.
27~28일 이틀간 이뤄지는 투자설명회에는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를 비롯해, 부산 광주 경북 충북 등 4개 시·도와 인천·광양경제자유구역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0개 자치단체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홍보관 역시 경기관광공사와 외환은행 등 8개 기관이 참가 신청해 해 놓고 있어 이번 제주대회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재외동포재단과 제주준비기획단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세계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민족 리딩 CEO와 1대 1 비즈니스 미팅과 투자 설명회를 통해 제주도가 세계 어는 곳보다도 투자하기 좋은 지역이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각종 체험 관광프로그램과 홍보물 등을 준비해 제주가 세계적인 관광·레저 스포츠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예정이다.

임일순 제주도 한상대회준비기획단장은 “대회 참가자들이 고국의 정취를 물씬 느끼고 제주의 풍광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감귤따기 체험행사와 걷기 대회, 제주도립예술단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일순 단장은 “이번 대회는 IT, 유통, 레저, 관광 등 산업분야별 개최되는 세미나와 한상비전 포럼, 대토론회 등 매우 유익한 내용이 많아 대학생과 공무원, 일반도민들도 참여할 경우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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