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혁신도시 기초단체장협의회, 20일 전남 나주시청에서 총회 개최

김형수 서귀포시장이 출범 2년차를 맞은 전국 14개 혁신도시 기초단체장협의회 부회장에 선출됐다.

▲ 전국 14개 혁신도시 기초단체장협의회는 지난 20일 총회를 갖고 회장 박보생 김천시장, 부회장 김형수 서귀포시장·유영훈 진천군수 등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의소리 사진제공=서귀포시
혁신도시 기초단체장협의회는 지난 20일 전라남도 나주시청에서 총회를 개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향후 협의회 운영방향을 정립하는 한편 차기 정부와 혁신도시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혁신도시 시장·군수들은 차기 협의회를 이끌어 나갈 회장에 박보생 김천시장을 선출하고 부회장에 김형수 서귀시장, 유영훈 진천군수를 선출했다.

혁신도시 기초단체장협의회는 새 정부 출범 후에도 혁신도시가 궤도 수정없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향후 활동 폭을 넓혀 나가기로 협의했다.

▲ 김형훈 서귀포시장 ⓒ제주의소리 사진제공=서귀포시
시장·군수들은 지난 17대 대선과정에서 여야후보 모두 혁신도시 건설은 정권에 관계없이 계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상기켰다.

이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기업 민영화나 수도권 규제완화가 혁신도시사업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데 공감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 새 정부에서 구상하는 광역경제권 발전 전략에 혁신도시도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하고 혁신도시 내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수준의 인센티브와 새 정부의 교육방향과 연계한 혁신도시 내 자율형 사립고 설립근거 마련을 함께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부회장에 선출된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혁신도시가 주변지역과 상생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행정도시 특별법 수준의 주변지역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에 대해 협의회 차원에서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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