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법 폐지 제주연대 도당사 앞에서 집회 개최…1인시위도 예정
국가보안법 피해자들이 중심이 돼 열린 이날 집회는 한나라당이 국보법 폐지를 반대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개최됐다.
이들은 간단한 집회를 마치고 한나라당 도당 사무실로 직행, ‘제주지역 국가보안법 피해자들이 한나라당에 보내는 항의서한’을 김영표 사무처장에게 전달했다.
항의서한에는 “형법 학자들도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더라도 국가안보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 국보법 폐지를 반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한나라당은 역사속으로 사라져야 할 국가보안법을 관에서 꺼내 다시 살리려는 발상을 거두라”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이 계속해서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할 경우 제주지역 국가보안법 피해자들은 계속해 한나라당 규탄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보법 폐지 제주연대는 이달말까지 한나라당 도당 사무실 앞에서 1인 규탄시위를 벌이고, 제주지역 국보법 피해자 대회도 개최해 국보법 폐지운동에 불을 당길 예정이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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