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제주시장의 장면을 담았습니다.

▲ 처음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시는 시장님의 엉성한 뒷모습 ⓒ 제주의소리 부춘성 시민기자

왠지 불안하고 아슬아슬하게 자전거를 타시는 동네 삼촌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선 김영훈 제주시장님

김영훈 제주시장은 지난 2일부터 자전거로 매주 수요일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출근인 2일 김영훈 시장은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보지 않아  자전거타는 모습이  어설퍼  보였습니다. 

60대 적지 않은 나이에 자전거를 타면서 건널목에 정지 할 때마다  긴 숨과 함께 주머니 속에서 손수건을 꺼내 들고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 냈습니다.

아마 김영훈 시장은 지난 4월2일 처음 자전거로 출근할 땐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가까워 보이던 시청이  자전거를 타니까 왜그리 멀어 보이는지' 하는 마음과,  '용담2동 먹돌세기 집에서 전농로를 걸쳐 시청까지  오르막 길 4km 의 거리를   30분정도 자전거로 쉼없이 달려오니 엉덩이도 아프고 숨도 가빠오네….' 이런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16일 두번째 자전거출근길에는 집에서 서광로길로 시청까지 오는데 약간의 요령이  생겼는지 한층  안정된 폼으로 지나가는 시민들과 인사하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 16일 두번째 자전거 출근길.  한층 여유롭고 안정된 솜씨로 자전거 출근길의 김영훈 제주시장 ⓒ 제주의소리 부춘성 시민기자

처음에는 매스컴에서도 관심이 있었지만 두번째 자전거 출근길에는  여론의 관심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나가던 시민들과 출근길 시민들의 눈에 비친 제주시장의 또다른 모습은 좋은 모습으로 다가섰을 것입니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 자전거를 타는 시장님의 모습이 시민들  곁에서 항상하기를 기대하면서.....<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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