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음식물자원화처리시설 운영…친환경 농업도 유도

내년부터 북제주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전량 자원화 될 전망이다.

북제주군은 2005년에 서부농어촌폐기물처리시설에 총 사업비 12억7000만원(국비 3억8100만원·지방비 8억8900만원)을 투자, 음식물자원화처리시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2005년부터는 시 단위지역에서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고 군 지역의 경우 직매립을 허용하고 있지만 북군은 이에 관계없이 음식물 쓰레기를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전량 수거해 퇴비화 한다는 방침이다.

북제주군의 1일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2003년도말 현재 15.3t으로 이중 54%(8.2t)는 가축 사육농가에서 재활용되고 있으며 소각 24%(3.7t), 매립 22%(3.4t)로 처리되고 있다.

북군은 음식물자원화처리시설을 통해 음식물쓰레기에 의한 2차 환경오염의 예방과 퇴비의 재활용으로 친환경 농업을 유도하는 등 폐기물의 친환경적 자원순환형 처리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소각 또는 매립할 경우 소각효율을 저하시키거나 악취·해충·침출수 등으로 인한 2차 환경오염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북제주군은 음식물자원화처리시설이 완공되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사전예방의 다양한 시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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