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추적 3개월 끝에 대전에서 붙잡아 구속영장 신청

제주에서 필로폰을 유통시킨 공급사범이 추적 3개월만에 경찰 마약수사대에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일 낮11시 대전시 동구 용전동 소재 모 커피숖 앞 도로사에서 마약투약 혐의로 이미 구속된 배모씨(51)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장모씨(43)를 검거 했다.

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4월말 제주시 노형동 한국물류 앞 도로상에서 평소 알고 지내는 선배인 배씨에게 메스암페타민(필로폰) 0.1g를 공급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약 0.2g(싯가 200만원상당)을 무상으로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수사대는 지난 7월 13일 필로폰 투약혐의로 제주경찰서에 의해 검거·구속된 배씨로부터 장씨에게 공급받았다는 진술을 확보, 3개월에 걸치 추적수사 끝에 이날 대전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장씨에게 필로폰을 공급해 준 상부조직과 함께 투약자들을 추적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