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일.이종순 면장, 참굴비.천일염 세계명품만들기 ‘어깨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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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섬이 나란히 어깨동무하고 아름다운 동행을 약속했다. 지난 4월25일 전국 최초로 섬과 섬 지역간 자매결연을 맺어 화제가 됐던 제주시 추자면(추자도)과 전남 신안군 팔금면(팔금도)이 추자도 참굴비와 팔금면 천일염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

그 첫 사업으로 두 섬은 31일 개막한 2008 제주시 주민자치박람회 및 평생학습축제장에 나란히 부스를 마련하고 양 지역에서 생산된 대표 특산품인 참굴비와 천일염 외 친환경 농수산물을 판매 또는 무료 배부하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날 행사장 부스에서 취재진과 만난 강경일 추자면장과 이종순 팔금면장은 오랜 친구처럼 시종일관 함께 움직였다. 이종순 팔금면장은 추자도 참굴비 자랑을, 강경일 추자면장은 팔금도 천일염의 우수성을 축제 참가자들에게 홍보하느라 여념이 없다.

▲ 강경일 추자면장(사진 왼쪽)과 이종순 팔금면장이 각각 상대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인 천일염과 참굴비를 들고 최고의 품질이라는 의미로 엄지손가락을 펴보이며 앞으로 추자도 참굴비와 팔금도 천일염을 세계적 명품으로 키워나갈 것을 약속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그만큼 서로의 지역특산품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증거다. 품질에 대해 두 면장은 이구동성이다. “세계 최고입니다”

추자 참굴비와 팔금 천일염에 대한 자랑을  각각 부탁했다. 먼저 이종순 팔금면장은 “전남 신안 팔금면에서 생산된 소금은 청정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소금으로 게르마늄 성분과 미네랄 성분이 충분히 함유된 세계 최상급으로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추자도에서 생산되는 참굴비와 팔금도 천일염의 만남은 맛과 질이 뛰어난 추자참굴비가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번 2008제주시주민자치박람회에는 팔금면 주민자치위원들도 참석했다. 강경일 추자면장과 이종순 팔금면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양 옆에서 으뜸 표시로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는 팔금면 주민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강경일 추자면장도 “추자 참굴비는 추자도 연근해 청정 해역에서 잡기 때문에 다른 어떤 지역 굴비 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다. 특히 팔금면 천일염과 추자도 참굴비가 만난 것은 추자 참굴비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추자면과 팔금면, 강경일 면장과 이종순 면장은 섬과 섬간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행정.문화.관광.경제.복지 교류 등 상호교류를 확대시켜 나가고 결국은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를 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어깨동무한 채로 ‘화이팅!’을 힘차게 외쳤다.

한편, 31일과 6월1일 이틀간 팔금면은 주민자치박람회장 팔금면 부스에서 1kg짜리 천일염 3000봉지를 축제참가자들에게 무료배부했고, 추자면도 참굴비 1000여 박스를 시민들에게 저가로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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