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권
고유가 시대 제주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대단한 파고를 예고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130$/배럴(Dubai)수준으로 상승함에 따라 시설 현대화가 진전된 제주 시설농업에 영향은 대단히 클 것으로 예상되며 고유가 시대가 장기화 될 경우 가온비중이 가장 높은 온주밀감 소득은 ‘06년 대비 80% 감소하고, 경영비는 47% 증가되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화훼(백합) 소득은 ’06년 대비 23%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08년 6월 현재 농업용 면세유(중유)는 ’06년에 비해 78%, ’07년에 비해 71% 상승하였고, 농업용 면세경유는 ’06년에 비해 91%, ’07년에 비해 89% 상승 하므로서 시설원예의 국내 및 수출경쟁력은 점점 취약하다.

우리나라의 시설원예 면적은 2006년 현재 52,000ha 중 가온면적은 19%인 9,975ha이며 제주의 시설면적은 2,401ha중 가온면적은 44%인 1,050ha로서 이는 시설감귤가온면적이 절대적인 위치에 있으며 농사에 없어서 안 될 비료 가격은 24% 상승하였고 농업용 비닐 등 제재료비는 전년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른 소득도 밀감80%, 백합23%소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상승에 따른 대응방안으로는 시설원예 경영비중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여 시설원예농가의 큰 부담이 되고 있어 겨울철 시설원예작물의 효율적 생산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재배법 실천, 보온자재사용 및 관리, 지역실정에 알맞은 난방시스템 등을 철저히 도입 실천해야하고 지역 환경에 알맞는 작물선정(적지적작) 및 온도관리, 유기물 비료자원 활용기술 도입 겨울철 녹비작물을 이용한 화학비료 대체기술 및 농작물에 대한 가축분뇨 퇴·액비 적정사용 기술 도입과 농가별 토양검정에 의한 맞춤비료 사용으로 화학비료 감축 등 작물양분종합관리(INM) 기술도입과 병해충종합관리(IPM)기술을 활용하여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여야 할 것이며 앞으로 시설재배에서는 가온재배보다는 보온재배기술을 활용 경영비를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 실천해야 하며 난방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그을음 제거 등 농가에서 손쉬운 기술부터 실천하고 시설원예에 사용하는 에너지원을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도입이 필요하며 특히 제주의 자원인 지하공기를 이용한 냉·난방활용기술을 더욱더 발전시켜 농업에 활용!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팀 박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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