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감귤박물관 부지 내 아열대식물원이 지난 6월말 준공됐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에 착공한 아열대식물원 건립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된 끝에 지난달 말 준공됐다고 1일 서귀포시가 밝혔다.

아열대식물원은 총사업비 20억 원(국비 10억 원, 지방비 10억 원)을 들여 서귀포시 신효동 산 3번지에 지하 1층(기계실), 지상 1층(식물원), 연면적 1650㎡ 규모로 지어졌다.건축물은 철골조의 유리온실로 주변의 환경과 조화를 위해 제주도의 다양한 분화구 형상을 기하학적으로 유추해 형상화했다.

외부벽은 제주자연석을 쌓아 제주 돌담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지어졌다.조경식물은 바오밥나무, 호주 병나무, 원종 고무나무, 대엽세프렐라 등의 대형수종이 식재됐고, 다육식물원.열대과수원.화목원.행잉파고라를 비롯해 인공폭포 등 다양한 공간구성으로 함축적이면서도 웅장함과 화려함을 나타내는데도 주력했다.

한편, 아열대식물원은 앞으로 6개월 정도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거쳐 12월에 개방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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