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 본부장, 수도요금 동결 방침 발표...내년에 가서 재검토

제주도는 3일 “올해 내에 수도요금 인상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수도요금 동결방침을 밝혔다.

장철 제주도상하수도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금도 상수도특별회계 적자가 2007년 기준 55억원으로 요금 현실화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방침과 어려운 제주지역 경제 현실을 감안할 때 상수도요금 현실화는 어렵다는 게 제주도의 입장”이라면서 “도 당국은 올 하반기에도 수도요금을 동결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철 본부장은 “상수도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한다면 내년에 가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4개 시군으로 나뉘어 제각각 운영되던 상수도 운영관리를 통합한 결과, 광역상수도 가동률이 32.1%에서 53.5%로 높아져 통합운영비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가압장과 수원시설 무인화시스템 구축 등으로 경영합리화를 이끌어내 상수도 회계 2006년 결손이 131억원에서 2007년에는 55억원으로 76억원을 줄이는 효과를 이끌어 내 요금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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