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나방 방제작업 중인 방제차량 ⓒ제주의소리
제주시 주요 도로변 소나무 임지에 솔나방(송충이)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시가 긴급방제에 나섰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한라도서관 주변과 연북로 변, 정실 제주교도소 주변, 한라수목원 주변, 아라동 주변, 봉개동 번영로 변 등의 소규모 소나무 임지에 솔나방 피해가 발생,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방제차량 4대와 방제인력 12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시가 파악한 솔나방 피해면적은 전체 입목지 3만3347ha중 1450ha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피해정도가 심한 곳은 약850ha이고 이보단 상대적으로 피해정도가 좀 덜한 곳은 350ha, 피해가 매우 적은 곳은 250ha 정도로 조사됐다.

한정우 제주시 산림보호담당은 “솔나방 피해발생이 주요 도로변 소규모 임지에서 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도로변 방제작업으로 교통흐름에 다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빠른 방제작업으로 쾌적한 산림생태환경 유지 및 원활한 교통소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지난 6월에도 한림읍 상대리, 상명리, 애월읍 이달봉, 고내봉, 도두봉 등 대규모 집단 임지와 도서지역인 우도.추자도 지역 등 880ha의 면적에 대해 2회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해 왔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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