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최근 아동급식위원회를 열고 올 하반기 저소득층 결식아동 급식지원대상자 4604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시 아동급식위원회는 지난 4월 제주시교육청으로부터 통보받은 학교급식비 지원대상자 명단과 자체적으로 수시발굴한 저소득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사전 생활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보다 523명(12.8%) 늘어난 4604명을 급식지원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선정된 급식지원대상 아동들에게는 올 여름방학부터 겨울방학 전까지 급식지원이 이뤄진다.

구체적인 지원방법과 내용은 도시락지원 29명, 주.부식 지원 4021명 등이고 554명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겐 직접 조리된 음식이 제공될 예정으로 자활후견기관과 종합사회복지관 등과 위탁체결 운영하게 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위생관리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해 동(洞) 지역의 아동들에게 주.부식 대신 식품권이 지원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원대상 아동이 지난해 보다 더욱 늘어난 것은 최근 가족구조변화가 빠르고, 한부모 가족 및 저소득 맞벌이 가정 증가 등이 주된 요인”이라며 “또한 행정에서 결식우려 아동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지원대상 4천81명에 비해 523명(12.8%)이나 늘어난 것인데 한부모 가족과 저소득 맞벌이 가정이 증가한 데다 시가 결식할 우려가 있는 아동을 추가로 대상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자활후견기관, 종합사회복지관 등과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해 여름방학부터 겨울방학 이전까지 4천21명에게는 주.부식을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의 아동 554명에게는 직접 조리된 음식을, 29명에게는 도시락을 각각 지원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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