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 위해 도보 및 자전거 출퇴근 독려

제주 서귀포시가 고육가시대 에너지 절약책으로 도보 혹은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을 독려하는 이른바 '두발로 데이'를 운영한다.

서귀포시는 송산동,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동홍동, 서홍동 등 시청반경 2km이내에 거주하는 직원들은 매월 3차례(11·15·22일)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그 이상의 거리는 대중교통 또는 카풀로 출퇴근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자는 '두발로 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두발로 데이 운영으로 절감되는 유류비와 건강투자 절감비용을 자율모금하고 초과근무수당, 중식시간 컴퓨터모니터를 끄지 않은 직원에게 부과되는 벌금 등을 모아 매월 셋째주 토요일로 정해진 봉사활동의 날에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웰빙시대에서 건강한 삶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도 많은데 출퇴근시간을 활용해 걷기운동을 하면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며 "여기에 봉사활동까지 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효과가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오는 11일부터 두발로 데이를 운영, 유가 변동에 관계없이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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