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경영위해 민간 마케팅 전문가 ‘소장’ 공모

제주도가 여미지 매입방침을 백지화해 자칫 여미지식물원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여미지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재도약시켜 나가겠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여미지식물원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23일부터 시설관리공단의 핵심사업장인 서울 월드컵경기장과 제주 여미지식물원 경영전반을 담당할 민간 소장을 공개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지금의 여미지식물원 소장이 내년 상반기 정년퇴직으로 내년1월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여미지식물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지방공기업 최초로 홍보·마케팅 등 고도의 기법이 요구되는 민간 소장을 공모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최근 제주도가 매입을 철회한 여미지식물원은 연간 13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흑자경영 기조가 이어지는 공단의 핵심사업으로 흑자경영 폭을 확대하기 위해 홍보·마케팅 능력을 배가시킴은 물론 참신한 이벤트와 행사기획 등으로 여미지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재도약시키는 구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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