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탑동엔 소박한 굿판이 열렸다
토요일 밤, 탑동엔 소박한 굿판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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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축제, 26일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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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문화의 꽃을 피웠던 한반도 중심도시 ‘충주’에서 악성 ‘우륵’선생의 예술혼을 이어받은 충주시립우륵국악단(지휘자 이우택, 악장 강상우)이 제주에서 ‘2008 한여름밤 해변축제’ 일곱 번째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26일 밤 충주시립우륵국안단 공연무대인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우리 국악의 넉넉함과 멋스러움에 푹 빠져 공연 내내 박수로 함께 호흡하고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운 장단과 하나 됐다. 관객과 국악단이 소박한 굿판을 벌여놓은 듯 흥청거리며 자유로이 '놀음'에 빠졌다.

지난 1988년 충주시립가야금연주단으로 창단, 2000년 ‘새천년 시대’ 개막과 더불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으로 거듭난 이후 ‘천년의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꾸준하게 성장 발전해온 주목받는 국악단이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  26일 밤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 야외무대에 초청된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열정적인 연주로 우리 가락의 멋스러움을 한껏 뽐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첫 무대는 연주곡명 ‘소리놀이 1+1’이다. 자진모리 변형리듬을 살가운 해금연주로 막을 열었다. 무속특유의 푸너리 장단과 재즈리듬이 꽹과리.장고.북 등 타악기가 빚어낸 애드립 연주가 해금소리와 함께 다이나믹하게 탑동 밤바다에 울림으로 일었다.

지휘자 이우택 씨의 신들린 듯한 몸짓과 혼을 다하는 단원들의 연주가 그대로 객석으로 전해진다.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반응을 보였다. 우렁차다.

박경남 수석 상임단원과 황효숙 상임단원의 ‘이 땅이 좋아라’ ‘배 띄워라’ ‘우리네 좋을시고’ ‘제주바다(동해바다 개사곡)’ 등 노래곡도 시원시원했다.

▲ 수석상임단원 박경남 씨가  '우리네 좋을시고'와 개사곡 '제주바다' 등을 열창하고 있다. 오른쪽엔 지휘자 이우택 선생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에헤야 에헤헤 상사디야 얼씨구 좋다” 관객도 추임새를 넣는다. 눈앞에 펼쳐진 탑동 밤바다의 넘실대는 파도소리도 장단을 탄다.

이날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퓨전의 맛도 잘 살려냈다. 영화 ‘타이타닉’과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곡을 ‘우리의 소리’로 들려줬다. 편곡은 맛깔스러웠다. 서양음악에서 잘 느낄 수 없는 우리의 정서가 솔솔 배어 나왔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이날 마지막 곡으로 ‘축제를 위한 판놀음’을 선사했다. 축제음악과 판놀음 음악을 한데 어우러지게 각색, 타악과 기악이 한 호흡으로 자진모리와 휘모리 장단을 타는 신들린 듯한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관객들도 신이 났다. 박수소리가 우렁차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신들린듯한 북연주를 보여준 서길원 씨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지휘자 이우택 선생은 이날 물 흐른듯, 바람에 몸을 맡긴 듯 자유자재의 지휘를 선보였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가야금 연주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거문고 연주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대금 연주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을 메운 시민과 관광객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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