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다큐라디오 부문 수상, 지건보 아나운서 연출..9월3일 시상

▲ 제주MBC 라디오 10부작 드라마 <한라산>을 연출한 지건보 아나운서 ⓒ제주의소리
제주4.3 60주년을 맞아 제주MBC가 라디오 특별기획 드라마로 만든 10부작 <한라산>이 한국방송대상 지역다큐 라디오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8년만에 부활된 제35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에 KBS 1TV <차마고도>가 선정됐다. 작품상에는 △취재보도TV부문에 MBC TV <뉴스 후> ‘세금 안내도 되는(?) 사람들, △연예오락TV부문에 KBS 2TV <해피 선데이>, △다큐TV부문에 SBS TV 3부작 <재앙>, △연예오락R부문에 CBS R <12시에 만납시다> 등이 선정됐다.

지역다큐 라디오부문에서는 제주MBC 라디오제작부가 만든 10부작 드라마 <한라산>이 받았다.

지건보 아나운서가 연출한 <한라산>은 지금으로부터 60년전 제주땅에서 4.3이 왜 일어났고, 누구에 의해 일어났는지, 미군정과 친일파들은 4.3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아남은 자들은 4.3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등 4.3의 의미와 진실을 찾고자하는 라디오 드라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제작 방송된 4.3 창작 드라마인 <한라산>은 4.3을 개인사가 아닌 공동체 역사의 맥락에서 파악함으로서 인간의 생명과 인권, 평화의 중요성을 알려 제주4.3의 전국화와 세계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35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9월 3일 KBS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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