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도지방개발공사에 대한 도의회 농수산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있었다. 개발공사에 대한 감사는 제주도 특별감사 이후 사장이 교체되고, 또 임원이 해임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다. 하지만 개발공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의 소리’는 도민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이날 감사 중요 부분을 전재한다. 기록내용 중 어법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를 바란다. 

▲ 양대성 위원장.
양대성 위원장(한나라당) = 22명에서 출발한 개발공사가 166명으로 7.5배 증가했다. 03년말 현재 자산이 765억, 02년대비 1.4배 증가했다. 03년말 현재 당기순이익이 91억7400만원. 대단한 성장이다. 그러나 발전에도 불구하고 도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고 격려 받아야 하나, 그와는 정 반대로 의혹과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오늘 감사에서 왜 그렇게 엄청난 성장불구 지탄 의혹 대상이 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이마를 맞대고 진지하게 돌아보고 반성하자. 도민사랑 신뢰회복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 오늘 감사가 개발공사가 환골탈태해서 도민 사랑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진지하고 솔직한 감사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

김병립 의원(열린우리당) = 개발공사 자료가 전문경영인 경영개발공사가 전문경영인이 경영한 것인지, 구멍가게 장사한 것인지 이해 안간다. 구멍가게도 이보다 못하지 않을 것. 삼다수 10년사이 7배 증가했으나 7배 아닌 20배 이상도 올릴 수 있었다. 자료를 보면서 개발공사가 농심의 하청업체 같은 굴욕적인 경영을 해 왔다. 농심과 개발공사 경영진과 모종의 짜고 서로 경영한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 개발공사가 경영활동 잘해 이익을 잘한 게 아니라 삼다수 제품이 좋았기 때문에 성장한 것이다.

협약서 내용이 불평등하다고 한번 개정했다. 개정내용도 미흡하다.  8조 대금결제 조항 청구일내 60일내 현금 지급한다. 당초는 70일이었다. 아주 잘못한 결정이었다. 제주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판매 대리점 계약은 가장 잘 받는 회사가 30일, 평소 15일이다. 개발공사는 1년에 220억 매출하면서 60일로 해서 아마 개발공사가 연간 금융 이익을 볼 수 있는 게 1억이다. 이것을 버리고 있다. 고스란히 농심의 이익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해도 되나. 이게 경영이냐.

▲ 고계추 제주도지방개발공사 사장.
고계추 사장 = 공감한다. 이 부분에 대해 우선 농심과의 계약은 돼 있지만, 의원지적사항을 명심해서 협상을 하겠다.

김병립 의원 = 개발공사와 농심의 계약에는 판매불능 처리 0.5%를 삭제하고 발생상황에 따라 증감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그러나 추가합의사항에는 0.5%로 한다는 조항이 있다. 판매 불능재품이 어느 정도냐.

고계추 사장 = 사실상 현재 파악한 결과로는 보상해 주는 0.5%에 대한 실질적인 자료를 파악 못하고 있다. 수송과정에서 병 찌그러지는 것, 손잡이 떨어지는 것 이외의 반품, 불량품 반품은 미미하다. 보상을 할 수 있는 조건은 있으나 양은 자료로 갖고 있는 게 없다.

김병립 의원 = 220억의 0.5% 만큼 이익을 더 주고 있다. 개발공사가 추가 부담하고 있다. 계약기간이 5년이다. 07년까지. 그러나 장학금 협약은 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동안 장학금 50억이다. 자동적으로 농심에게 장학금 받기 위해서는 계약기간이 10년이 된다. 결론적으로 농심에게 10년간 보장해 준 게 아니냐. 이런 협약이 어디 있느냐. 97년 당초 판매 예정가격을 협약서에 정했다. 02년에는 삭제했다. 왜 삭제했느냐. 판매가격을 97년에는 서울에서 얼마이상 받지 말도록 했다. 농심은 서울에서는 마음대로 받을 수 있다. 무한정 장사를 시키겠다는 것 아니냐. 97년 0.5리더는 판매가격이 148원2전, 2.0리더는 271원72전, 02년은 135원으로 13원을 내려줬다. 2리더는 21원48전 내려줬다. 물 값을 내려준 이유가 뭐냐.

실무자 답변 = 97년 12월에 당초계약은 0.5리더는 148.2원, 2리더는 271.2원이다.  물량차액보전, 홍보물량 반품보장을 단일가격 협상하면서 다운시켰다.

▲ 김병립 의원.
김병립 의원 =0.5리더는 13원, 2리더는 21원 다운시킨 것 아니냐.

고계추 사장 = 반품보상 1%에서 0.5%로 내리면서 그 물량을 판매가격에서 내려줬다.

김병립 의원 = 불량품이 없는데 왜 가격을 내려주느냐. 물량제품이 얼마냐. 내려줘서 막대한 이익을 준  이유가 뭐냐. 02년 다시 0.5% 주고, 생수값 내려주고 다시 0.5% 내려준 게 무슨 영업이냐.

고계추 사장 = 가격에 손대는 것은 문제가 있다. 가격은 손대지 말고 반품율 갖고 협상을 해야 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김병립 의원 = 여기에서만도 수십억이 왔다갔다가 했다.

고계추 사장 = 가격결정 부분은 좀 진지하게 잘해야 하겠다. 해로운 경영방향 철저한 경영진단을 하겠다. 조금도 능력있는 업체로 하여금 삼다수 가격과 협약가격에 대한 정확하게 잘 돼 있는지 진단하겠다.

김병립 의원 = 구매물량 합의서도 별도로 있다. 개발공사가 농심에 휘둘려지고 있다.02년 12월 의무물량 합의시 19만톤 가져간다고 했다. 03년 6월에는 별도협상 통해 구매물량 조건 부과하지 않았다. 사가고 싶어야 사간다. 6개월 후에는 20만톤을 주라, 무조건 주라고 나오고 있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팔아야 하는데 농심이 안 받으면 안주는 것이야. 영업을 이렇게 하는 것이냐.

고계추 사장 = 재협상 하도록 하겠다.

김병립 의원 = 정확한 수치는 아니냐. 자금 재테크 운영을 보니 연간 700억 정도를 은행에 예금하면서 시중은행금리 높지만 낮은 금리에 은행에 예치하고 있다. 0.2~0.5% 차이가 난다. 100%는 아니지만 600억 정도는 그렇다. 0.2~0.5 낮은 금리로 1년에 1억5천~3억5천정도가 개발공사가 수익을 창출 못하고 있다. 고의로 개발공사 경영에 손해 보도록 자금운영을 해왔다. 실수보다는 고의로 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쳤기 때문에 조사를 철저히 해서 환수를 해야 한다. 몇 년 동안인지 모르지만 03년 04년 자료이다. 2억5천~3억5천정도라고 생각된다.  고발해야 한다. 실수가 아니다. 고의이다.
 
고계추 사장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겠다. 자금 지적사항은 조사해서 환수하라는 부분은 정확하게 하겠다고 답변 못 드리는 입장 죄송하다. 지적한 내용 참고하면서 정확히 조사하겠다. 개발공사가 제주도 지역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형성하는데 기여하는 것도 큰 목적이다. 제주도에 있는 은행,, 농협에 될 수 있으면 예치하겠다.

김병립 의원 = 사기업체는 0.1% 이윤 쫒아 돈이 몰려다닌다. 우리는 뭐냐. 0.5% 더 받을 수 있어도 이 은행 저 은행에 인심을 쓴다. 이는 경영이 아니다.

▲ 부봉하 의원.
부봉하 의원(열린우리당) = 호접란이 개발공사에서 운영하겠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된다. 호접란이 희망이 있는 사업이라면 제주교역에서 성공했다. 도에서도 성공했다. 수년간 100억여원을 투자하고도 답이 없다. 밑 빠진 항아리다. 개발공사 한쪽에선 벌고 한쪽에선 버린다. 경영진단 나왔다. 긍정적으로 해 달라, 부정적으로 해 달라 선택할 수 있다. 현지의 12,000평 농장에다 5~6천평 하우스 시설 갖고 경쟁력 될 수 있나. 호접란이 몇 년전 미국에서 인기 좋았다. 지금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본당 몇 불차이가 난다. 기술도 모자란다. 8개 농가 위해 연간 수십억 쓰는데 어떤 마음으로 이것을 공사에서 진행하겠다는 것이냐.

고계추 사장 = 모두 맞다. 저 사진도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단언 못한다. 사실상 내부 분석자료는 어느 누구도 자신있게 흑자 만들어 내겠다고 못하고 있어 걱정하는 게 사실이다. 100억 이상 투입된 재산인데 팔아버리지 않고, 활용하는데 개발공사밖에 없다. 제주도가 맡아서 잘 운영해라 할 경우 어떻게 흑자 경영을 것인지 검토하는 것이다.

부봉하 의원 =지난 몇 년간 최선을 다했으나  한계점에 왔다. 현지농장 다녀왔다. 호접란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는 사람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감하게 포기하자. 포기할 수 있는 배짱도 있어야 한다. 100억 투자 사업비 아까워 진행한다면 앞으로 200억 투자해서 손익분기점에 도달 못한다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

고계추 사장 = 아무리 계산해도 잉여를 창출 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다시 시설비를 투자하지 않으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데 규모상 문제가 있다. 솔직한 심정은 걱정이 앞선다는 말씀을 드린다.

부봉하 의원  = 8개 농가와 상의해서 농가임대방안, 두 번째는 현지에서 임대하는 방안, 세 번째는 돈을 묶어 잠드는 방안을 놓고 고민해라.

▲ 안동우 의원.
안동우 의원(민주노동당)  = 광역소각시설 하면서 특별감사시 지적당했다. 원도급 대우건설이다. 문제는 대우건설dl 전체하도급 줄 수 없는 규정을 위반했다. 그래도 개발공사는 묵인하고 사업이 진행돼 왔다. 문제는 하도급업체가 2개 업체인데 실제로는 하나의 업체이다. 이에 대해 개발공사의 시정 조치 사항을 보면 ‘건설산업 기본법 규정에 위반한 위법조치 사항은 중복처리할 수 없다고 사료됨. 앞으로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자료를 내 놓았다. 하도급 잘못된 것을 시정조치 해야 하는데 ‘앞으로 잘하도록 하겠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

김석용 1본부장 = 대우에서 J건설과 Y건설에 산남 산북 나눠서 목욕탕 하도급 줬다. J걸설이 Y건설의 페이퍼 컴퍼니가 아니냐는 것인데. 사업자가 틀릴 경우에는 설령 J건설 사장이 Y건설 임원이어도 각자 입찰이 가능하다. 건설업법에서는 인정한다. 페이퍼 컴퍼니여도 법적 하자가 없다.

하도급 신고 잘못 이행해서 처벌받았는데 하도급법이 기본적으로 하도급업체 보호하자는 것이다. 발주처에 하도급 신고를 하게 돼 있다. 발주처의 신고 근본 취지는 하도급업체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신고도 1개월 이내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 주민들이 당초보다 과다한 요구, 변경, 자재 좋은 것 쓰라는 것 때문에 시간이 소요됐다.
.
안동우 의원 = 03년 8월1일 발주됐다. 하도급 계약승인 요청은 04년 3월이다. 8개월 전에 공사는 이미 시작됐다. 산북은 71% 공사 진행, 산남은 65% 진행된 다음에 하도급 승인이 떨어졌다. 본부장은 주민들과 이해관계 때문에 공사발주 늦어졌다고 하는데 두 개 업체에 하도급 승인이 난 것은 71% 진행된 다음에 승인이 난 것이다.

김석용 본부장 = 계약 늦어진 게 아니라 발주처와 대우는 금액결정이 안됐기 때문에 계약이 늦어졌다. 발주처와 대우가 03년 11월에 계약됐다. 그 후에도 주민들과 협상을 하면서 계속 금액이 변경됐다. 1차 계약 자체가 03년 12월에 했다. 공사는 아주 루즈하게 실제는 03년 9월부터 시작했다. 설계변경 계속했다. 함부로 본격적으로 장비를 투입하거나. 그러지 못했다.

안동우 의원 = 원도급업체에게 하도급 줄 때 같은 회사 판정됐다면 개발공사가 사전에 차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

김석용 본부장 = 하도급은 일단 대우에서 턴키로 딴 것이다. 대우에서 하도급 업체 선정권한이 있다. 신고 들어왔을 때 Y건설과 J건설이 실질적으로 그런 곳 인줄 알 길이 없다. 접촉하다보니 알게 됐다.

고동수 의원 = 무슨 답변이 그러냐. 알 길이 없다니.

안동우 의원 = 대우에 어떤 조치 취했느냐.

김석용 본부장 = 강력한 주의를 줬다.

안동우 의원 = 개발공사를 통해서 공사가 진행되는데 주의조치 정도 끝났다는데 이에 대해 재조사와 제대로 된 조치 취할 의향 없느냐. 공기업이 법위반업체에 하도급을 준다는 게 말이 되느냐.

고계추 사장 = 재조사 하고, 대우에 대한 법적 위반에 대해 의논 하겠다.

▲ 고동수 의원.
고동수 의원(한나라당) = 취임 계기로 많은 도민들이 개발공사에 대해 긍정적 기대보다는 실망감이 크다. 지금까지 밀실경영에서 벗어나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진정 도민의 공기업으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복마전으로 남아서는 안된다.
지난 7월 특별감사결과 낙하산 인사, 방만한 경영문제가 사실로 확인됐다. 그 결과를 보면서 침통했다. 고 사장 취임 후 그런 내용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 대부분 경영인 출신이었는데 사장은 공무원 출신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잘못된 관행 뜯어 고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직자 출신으로 어떻게 임할 것인지 각오를 피력해 달라.

고계추 사장 = 개발공사 사장으로 오면서 업무보고를 받고, 전반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공사는 공직자가 필요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다. 제 규정이 공무원 조직과 흡사하다. 조직에 대한 여러 가지 면에서 제 규정에 맞게 조직운영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공무원들이 조직 운영하듯이 공기업 조직도 누수없이 운영하겠다. 경영은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부족한 부분은 많은 전문경영인 자문협조를 받으면서 열심히 성과 있는 경영을 하도록 하겠다.

고동수 의원  = 비상임 감사와 외부감사 실시하지 않았다. 조치 결과와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밝혀달라.

고계추 사장 = 비상임 감사를 사실상 한 번도 못했다. 전문적인 감사 지식을 갖고 있기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 감사를 비상임 감사로 해서 감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 제주도와 협의해서 지적 부분이 보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동수 의원 = 03년 2월부터 2개월 동안 자치경영연구소 진단결과 과부하가 없어 현 인원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는데  63%를 증원했고, 가관인 것은 1년도 안돼 임시직을 충원했다. 조직진단 개편의향을 밝혀달라.

고계추 사장 = 개편하겠다. 예비정원은 필요 없으면 없애도록 하겠다. 사장 판단보다는 조직진단을 먼저 하겠다. 12월말까지 조직진단을 새롭게 제주발전연원에 의뢰했다. 12월 말 이전에 조직진단 나오면 상임이사와 예비정원 문제를 확실히 정리하겠다.

고동수 의원 = 연말까지냐.

고계추 사장 = 조직진단후 이사회와 정관을 거쳐 1월말 되면 가시화될 것이다.

고동수 의원 = 행자부 공기업 운영지침상 150명이상 이면 상임이사 1명 추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악용해 예비정원 허수로 잡아 상임이사 1명 낙하산 인사했다. 이것도 마찬가지냐.

고계추 사장 = 예비정원 없어지면 자동적으로 없어진다.

고동수 의원 = 직원 채용과정의 문제점은 일반직 6급으로 시험본 9명중 3명은 3급, 2명은 5급으로 발령났다. 기능직도 특정직원에 대해 인사상 특혜를 저질러 인사상 문란을 저질렀다.

고계추 사장 = 충분한 검토를 못했다. 지적내용을 갖고 세밀하게 분석 검토를 하고, 발령된 부분이기 때문에 감독 부서의 자문을 얻겠다. 시정가능하면 시정하겠다. 시정 못한다면 앞으로 이런 점들을 감안해서 인사에 적절하게 반영하는 방안을 구사하겠다. 도민에게 의혹을 받는 부분을 확실히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고동수 의원 = 삼다수 신장율이 초기에 높게 나타났으나 갈수록 정체현상을 보이며 하향추세이다. 국내 페트시장 점유율 높이기 위한 증산과 수출방향을 밝혀달라.

고계추 사장 = 페트 시장에서는 수요에 딸려 공급을 못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이 정체되거나 떨어지고 있다. 틈새를 이용해 대기업이 페트시장에 뛰어들어 잠식당하고 있다. 제1 시장 점유율이지만 2위로 떨어지면 삼다수는 소수 브랜드로 전락한다. 1위 부상 어렵다. 수요가 있는 만큼 공급이 따라줘야 한다. 삼다수가 우리시장 석권하는 목표를 갖고 경영방향을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 삼다수 증설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는 도민사회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 지하수에 대해 10억 들여 용역을 통해 도민공감대 형성된 후 증설문제를 검토하겠다.

고동수 의원 = 한국공항의 광천수에 대해 도지사가 먼저 기자회견을 해 시판 허용 없다고 했는데 일부 도민들은 차라리 한국공항의 것을 맡고 3천톤 양만큼만 한국공항에 주는 안을 내 놓은 도민들이 있다.

고계추 사장 = 광천수 생산하는 한진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제안을 한다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다.,

고동수 의원 = 사장이 적극 나서서 한국공항을 아우를 수 있는 계획은 없는가.

고계추 사장 = 앞으로 의원의 말씀을 주의하면서 한번 검토를 해 보겠다. 이 자리에서 하겠다는 말을 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고동수 의원 = 개발공사가 도민기업으로 탄생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게 투명한 경영구축이다. 7월 특별감사 불구하고 방만한 경영을 진단하기 위해 감사원 감사를 자청해서 도민에게 결연한 의지를 보일 의향은 없는가.

고계추 사장 = 저가 와서 전체 업무를 진단하고 파악하고 있다. 감사원 감사보다도 내년에 아주 철저한 경영진단을 우수한 컨설팅 업체에 맡기겠다. 경영진단에 직원을 몇 명 참여시켜 기법을 배우고, 직원의 능력을 향상시켜서 자체 경영진단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경영진단을 통해서 농심과의 계약내용과 삼다수 가격형성의 문제점을 확실히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쪽을 선택하고 싶다.

고동수 의원  = 개발공사 홈페이지 경영공개 전무하다. 일례로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는 재무 예산 경영평가 이사회 개최현황 등 공사 현황 한눈에 볼 수 있다. 투명한 개발공사 경영위해 이런 내용을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

고계추 사장 =공개하겠다. 홈페이지 챙기고 공개하도록 노력하겠다.

고동수 의원 = 본 의원 판단으로는 개발공사는 도민을 위한 개발공사보다는 일개의 도지사 위한 개발공사로 비춰져 왔다. 앞으로는 도지사가 누구든지 개의치 않고 정말 떴떴하고 당당한 도민을 위한 개발공사로 태어나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고계추 사장 = 지적사항 동의하고, 따를 수 있도록 몸가짐과 처신을 잘하겠다.

▲ 강호남 의원.
강호남 의원 =  언론보도를 통해서 보면 상당한 개혁바람이 올 것으로 도민은 기대하고 있다. 도에서 8월에 감사를 통해 밝혀진 많은 비리와 부적정 처리와 문책인사 등 제주에서는 처음 있는 엄청난 사건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 고 사장은 규정에 따라 엄격히 처리하겠다고 했다. 새로운 경영방향, 처음의 가졌던 마음에 변화는 없는가. 

고계추 사장 = 조직개편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검증이라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어 날자로 개발공사로 하여금 서울의 전문인이 함께하는 조직진단을 의뢰했다. 수순을 밟겠다. 두 번째는 철저한 경영진단위해 글로벌 다국적기업 컨설팅 회사와 가능성 타진을 했다. 전 지원이 참여하는 경영진단을 통해서 교육시키고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받고 내년 예산에 1.2억원을 갖고 전문경영진단을 이게 되면 지난 개발공사에 대한 모든 부분을 경영진단 통해 선을 긋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 삼다수 증산위한 정밀조사는 10억원을 들여 지하수 진단조사 처음으로 시작하겠다. 도민공감대를 형성하겠다. 설비 증설은 현재 시설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100억원을 들여 시작하겠다.

강호남 의원 =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규정대로 엄격한 처리가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처벌받는 분들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지금까지는 행정조치만 취한 것이다. 앞으로 의법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어느 정도 복안이 있느냐.

고계추 사장 =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다. 사장으로서는 의법조치는 검토하거나 할 생각이 없다. 그대로 징계위원회 조치된 범위내에서 생각을 갖고 있다.

강호남 의원 = 반품보상물량을 0.5% 무조건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 운송과정 협약서에는 생산과정 잘못부분은 개발공사가 책임지고, 운송과정은 판매 측에서 책임진다고 돼 있다.

고계추 사장 = 깊이 있는 지적이다. 저희들이 0.5% 보상 물량 중에는 수송과정, 유통과정 부분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대답이 있었지만 유통과정의 문제는 우리의 책임이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저도 농심과 이야기 할 때 확실히 이야기 하겠다.

강호남 의원 = 농심에 끌려가는 인상들이 풍기고 있다. 우리가 생산한 제품을 농심은 엎어지면서 달려와 달라고 해야한다. 반품은 출고과정에서 끝내야 한다.

▲ 26일 제주도지방개발공사에 대한 도의회 농수산환경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지고 있다.
부봉하 의원 = 누군지 거명을 하지는 않겠다. 다만 명단을 보면 자문위원들이 개인적으로는 생활여건으로 봐서 중류이상 급들이다. 월 150만원 내지 30만원 20만원을 월정액으로 지출하고 있다. 연 4천~5천만원 주고 있다. 아무리 개발공사가 물을 팔아서 이익이 많아도 이렇게 갈 수 있는지 의아심을 갖는다. 계약내용을 보면 거의 작년에 계약했고 임기가 1년 단위이다. 필요는 하겠지만 과거처럼 할 것이냐.

고계추 사장 = 자문위원 제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문위원이 지금과 같은 형태는 아니다. 앞으로의 자문위원회는 모든 사람이 공감되고 회사운영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자문위를 구성하겠다. 지적되는 부분에 대해 공감을 한다. 이에 대해서는 금년 말까지 자문위원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재위촉하지 않고 재검토하겠다. 전반적인 검토를 하겠다.

부봉하 의원 = 반품 0.5%가 물량으로는 엄청나다. 획기적으로 다운시킬 수는 없는지. 삼다수 판매가 제주도 물 값이나 서울과 같다. 제주도 개발공사가 자치단체라고 하지만 제주도민 전체가 주주이다. 주주가 물을 싸게 마셔야 한다. 물 값에 문제가 있다.

고계추 사장 = 일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면 협상 시도하겠다.

부봉하 의원 = 농심은 개인회사이다. 개발공사는 공기업이다. 도의회 감사 도감사 받는다. 고계추 사장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도민 대표하는 ‘도의회가 제시한 안 이다’라고 했을 때 충분히 이해를 한다. 90억 순이익금 발생하는데 농심에서는 몇 배 이상의 이익을 본다. 사장이 큰소리를 쳐야 한다. 도민이 주주이다. 우리가 있다.  농심이 싫으면 협약을 없애면 된다.

김병립 의원 = 출고에 하자 없으면 반품은 없게 된다. 
고계추 = 농심과 협상을 하겠다. 생산은 우리책임, 유통은 농심책임이다. 

김병립 의원   = 제품하자, 물이나 용기의 문제는 줄 수 있다. 손잡이 떨어졌다고 6개들이 공짜로 주는 것은 말이 안된다. 끝 떨어지는 것을 갖고 전체를 보상해 주느냐.

안동우 의원 = 98년부터 제주에 삼다수 판매하고 있다. 특정 2개 업체가 물을 공급하다보니 도민들은 삼다수를 높은 가격에 사먹고 있는 실정이다. 업체계약 유효기간 1년인데 특별상황 없으면 연장하다 보니 도내 판매 98년 1500톤, 04년 10월 13,300여톤 6년간 10배로 증가했다. 중소기업 협동조합 슈퍼마켓협동조합에서 수의계약을 공개경쟁입찰로 바꿀 것을 요청하고 있다.

고계추 사장 = 좀 더 깊이 있게 검토해서 안 의원 지적이 개선되도록 검토하겠다.

안동우 의원 = 특정업체 연장하지 말고 공개경쟁입찰로 가는 것이 좋다. 의혹의 눈초리를 회피할 수 있다. 도민이 저가에 공급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공개입찰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계추 사장 = 그렇게 노력하겠다.

안동우 의원 = 호접란으로 미국에 파견된 인력 중 거의 외국어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안다.

고계추 사장 = 지사장은 영어 좀하고, 도에서 파견 공무원은 영어가 가능해 통역을 맡아왔다. 나머지는 영어 못한다. 영어도 못하면서 미국에 가 있다는 것은 안된다. 빠르게 영어가능자로 대체하도록 지시했다.

안동우 의원 = 현지 작업인이  멕시코인이다. 현지인 하루 5~6달러이다. 호접란 인부는 하루 54달러. 과다지출하고 있다. 타 사업장에 비해 실제 사용인부들도 고용이 과다 돼 있다.

고계추 사장 = 멕시칸 문제는 일의 능률에 문제가 있다. 호접란을 인수하게 되면 개선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제주대에 난 재배하는 학생들 인턴사원을 채용해서 대체하는 방안을 제주대와 논의하고 있다. 제주대는 환영하고 있다.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수여부가 중요하다. 신중하게 검증과정을 거치겠다.

고동수 의원 = 호접란 수출사업 추진하겠다고 도는 입장정리를 했다. 도민사회는 우려가 있고 도의원은 19명 거의 반대를 하고 있다. 행정 일관성도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따질 것은 경제성 수익성이다. 133억 투자되니 어쩔 수 없이 하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닌가. 애당초 시작부터 2000년 특화전략사업 일환이라고 하지만, 어쩌면 행정 믿고 따른 16농가가 속았다. 7농가는 탈퇴했다. 목적은 감귤대체작물 개발이었다. 시작목적이 변질됐다. 이것을 끝까지 해야 할 것인지. 도에서 하라고 했지만 사장으로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손 뗄 의향은 없는지. 이것은 이미 죽어버린 자식이다. 죽은 자식 미련가질 필요 없다.
 
고계추 사장
= 05년에 인수할 경우 05년 손익계산 해봤더니 상당히 어렵다는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도 실무자와 자료를 갖고 많은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도 이에 대해 의원 지적을 상당히 공감하면서 앞으로 실무진과 접촉과정에 분석된 자료 제시하고 대화하겠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