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지학교에서 유·초·중등 교원 53명 대상 '2008 교원 장애체험 연수' 실시

장애가 있는 제자들을 좀더 이해하고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올바른 통합교육법을 배우기 위해 교사들이 장애체험에 나선다.

제주도내 유·초·중등교원 53명은 오는 21~22일 이틀동안 제주영지학교에서 '2008 교원 장애체험 연수'에 참여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영지학교가 주관하는 교원 장애체험 연수는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교원 장애체험 연수는 유·초·중등교원이 장애인 가상체험을 통해 올바른 장애인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가상 장애체험으로 ▲지체장애 체험 : 손가락 묶고 음식물 먹기, 누운 자세로 물 마시기, 휠체어 타고 교내 시설 이용하기, 마우스 스틱으로 컴퓨터사용하기 ▲청각장애 체험 : 소리 없이 드라마 시청하기, 입모양 읽어 의사소통하기, 수화 노래 배우기 ▲시각장애 체험 : 흰 지팡이 사용하여 보행하기, 안대 끼고 영화보기, 시각장애인용 해설 방송 보기, 점자의 기초 익히기 ▲전체 활동 : 수화 맛보기(지문자 외), 보치아 경기하기, 발가락으로 그림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자녀 양육 사례발표, 장애인시설 현장방문 등도 마련된다.

지도요원으로는 영지학교 교사 12명이 참여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장애인식에 대한 지도를 바르게 함으로써 특수교육에 대한 공감적 이해 확산과 통합교육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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