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절도단이 훔친 귀금속들ⓒ제주의소리
제주지역 고급주택가를 돌며 귀금속을 털어온 원정절도단이 무려 6억원대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일 김모씨(48.경북 안동시) 등 4명의 원정절도단이 지난 8월22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6억132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달아난 이모씨(42.충남 부여시) 등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뒤를 쫓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 2월 절도단을 규합, 올해 10억원을 모은다는 목표로 침입조, 망지기, 운전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다이아몬드감별기, 감정용돋보기, 전자저울은 물론 발각시에 대비해 전자충격기와 흉기 등을 준비해 절도행각을 벌여왔다.

특히 이들은 지난 2월21일 서귀포시 동홍동 모 빌라에서 침입, 소형 금고를 해체해 귀금속 9370만원을 훔치고, 두달이 지난 4월16일에도 같은 빌라에 침입 2억40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4.5.8월 등 4차례에 제주에 들어와 양복을 입도 다니며 고급주택가 등 범행장소를 물색한 후 절도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김씨 등 4명은 지난 8월27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고, 달아난 이씨 등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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