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기획, 제주도민용 '발로 그린 손바닥지도' 2000부 한정 발매

제주도민을 위한 찢어지지 않는 발로 그린 '손바닥 제주지도'가 발행됐다.

주식회사 아름기획(대표 강홍림)은 부분적으로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보다 오히려 제주도민이 제주를 모르는 경우가 있음에 따라 제주도민을 위한 지도 제작에 나섰다.

아름기획의 '발로 그린 손바닥지도'는 지난 2001년 초판 발행된 이후 현재까지 총 14판 17만부를 발행돼 제주관광의 홍보물로 큰 역할을 해 왔다.

▲ 아름기획은 최근 제주도민을 위한 '발로 그린 손바닥지도'를 2000부 한정발행했다. ⓒ제주의소리
이번에 제주도민을 위해 제작된 도민용 손바닥지도는 오름탐사 등 제주도민의 야외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특수재질로 제작, 젖거나 찢어지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밀도 폴리에틸렌 합성수지(일종의 천)에 특수인쇄했다.

특히 정신과의사, 성교육전문가, 명상가, 상담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주의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 도민의 여가생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부부관계개선, 결혼준비, 명상, 은둔, 건천트래킹, 무인도체험 등이다.

도민용 손바닥지도는 올해 3월 기준 도로정보를 수록하고 있으며 4×6전지 크기로 제작됐으며 부분별로 볼 수 있도록 병풍식으로 제작됐다.

또 전체지도와 상세지도로 구분해 야외활동시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색인목록을 별책부록으로 제작했다.

별책부록은 지도의 찾아보기 표와 각 지역의 상세지도를 수록해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기획은 이번 도민용 손바닥지도를 2000부 한정판으로 제작, 제주도민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정보를 수정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2009년판 손바닥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아름기획 강홍림 대표는 "도민용 손바닥지도는 특수제작 등의 제작비 부담과 제주도민만을 위한 지도이므로 많은 양을 제작하지 못해 기관, 단체, 동호회 등에서 주문하고 있으나 한 곳에 50부 이하로만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용 손바닥지도가 제주도민에게 제주도를 더욱 잘 알리고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민의 정신건강 등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름기획은 앞으로도 제주여행 소비자들의 여행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 이를 토대로 한 손바닥지도를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홍림 대표는 "이번 도민용 손바닥지도 제작과정에서 사회시민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여 제주관광에 기생하거나 역행하는 업체, 제주도민의 공익에 반하는 업체는 지도에 수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름기획의 '발로 그린 손바닥지도'는 전국 100여개 서점을 통해 배포되고 있다. 판매가 1만2000원. 문의=064-747-7114.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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