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중턱에 감상하는 고아한 클라리넷의 음율.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연주회 '가을의 세레나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왕성한 지휘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환씨의 객원지휘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작품 20 중 정경,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 사장조 등을 선보인다.

객원지휘자 이상환씨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린츠 부르크너 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과 학사·석사과정을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한 후 비엔나국립음대 지휘과 최고 연주과정을 마쳤다.

2002년부터는 비엔나에서 가데스 캄머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동 및 지휘자 직을 맡아오며 보리스 쿠시니어, 오르페오 만도찌, 런던 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했던 멜리나 만도찌, 유디트 코페츠키 등의 저명 연주자들과의 성공적인 연주와 탁월한 리더십, 기획 능력 등으로 비엔나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지휘자로 두각을 나타내 짧은 기간에 오케스트라의 괄목할 만한 발전을 가져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는 비엔나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왕성한 지휘활동을 하고 있다.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는 클라리넷티스트인 여인호 교수(울산대 음악대학장)가 협연하는데 여 교수는 언론으로부터 '고아하고 부드러운 감촉의 맛깔스러운 연주자'라는 평을 받는 국내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이다. 무료공연. 문의=728-3937~8.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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