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박물관 등에서 각종 민속 행사와 체험행사를 마련, 유독 짧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이 아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떡메치기, 송편빚기 등의 전통 체험 행사와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 가족애니메이션 상영 등 내용도 풍성하다. 추석 연휴기간 명절음식으로 살찐 몸과 게을러질 수 있는 마음을 분주히 만드는 추석 행사들을 정리했다.

◇ 국립제주박물관

이외에도 13일부터 15일까지 조상과 전통음식을 소재로 한 가족애니메이션 '호박전'(14시, 17시)이 상영되며, 13일 6시 30분부터 '토요박물관산책' 열세번째 공감프로그램인 '현악으로 듣는 영화음악'이 진행된다. 문의=720-8030.

◇ 제주민속촌박물관

이번 행사에서는 옛날 방식 그대로 직접 떡메를 쳐 만든 인절미와 관람객들이 직접 송편을 빚어 쪄낸 송편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대나무 피리를 직접 만들어 가지고 갈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사물놀이 '마로'의 특별공연, 민속 연날리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지게발걷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직접 날렸던 연은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추석연휴기간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관람객에게는 입장요금의 50% 할인 혜택을 준다. 문의=787-4501.

◇ 민속자연사박물관

제기차기, 투호놀이, 굴렁쇠굴리기, 딱지치기, 고무줄놀이 5개 종목의 민속놀이가 마련돼 참여 가족들이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송편만들기, 햇밤구워먹기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기타행사로 팔씨름대회, 보물찾기가 마련돼 우승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행사기간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는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문의=710-8841.

◇ 제주목관아지

○ 수문장교대식(14:00 ~ 18:00)
○ 민속놀이마당 : 제기차기, 연날리기, 윷놀이, 팽이치기, 널뛰기
○ 전통깃발전시회(탐라제군사령기, 순시기, 오방기 등)

문의=701-3081.

<제주의소리>

<이미리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