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08_제주' 진행

일반 관객에게 다소 딱딱한 이미지로 비춰지기 쉬운 독립영화가 좀 더 유연하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제주지역 관객을 찾아나선다.

㈔한국독립영화협회·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영상위원회·서울독립영화제2008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08_제주'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동안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는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관객과 보다 적극적으로 만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서울독립영화제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화제작으로 전국의 관객을 찾아나선다.

제주지역 순회상영은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데 이번 순회상영회에서는 지난 겨울 성황리에 행사를 마친 '서울독립영화제2007'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진만 감독의 '소이연'을 비롯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이강일 감독의 '살기 위하여-어부로 살고 싶다', 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장형윤 감독의 '무림일검의 사생활', 권상준 감독의 '투수, 타자를 만나다' 등이 상영된다.

'인디피트닉2008'이라는 타이틀로 기획된 이번 순회상영회는 기존 독립영화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관객들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다가서기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

제주지역 순회상영회는 26일부터 이틀동안 총 7섹션으로 17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단편수상작과 개막작 등 3편으로 구성된 1섹션(27일 오후 5시)에서는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살기 위하여-어부로 살고 싶다'의 이강길 감독과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투수, 타자를 만나다' 등 단편수상작 4편을 만날 수 있는 2섹션(27일 오후 3시), 최우수작품상을 감상할 수 있는 3섹션(26일 오호 7시), 집행위원회 특별상을 수상한 김삼력 감독의 '아스라이'를 감상할 수 있는 4섹션(27일 오후 1시) 등을 통해 서울독립영화제2007 수상작들을 마음껏 감상해 보자.

이외 추가상영작은 5섹션(26일 오후 3시)의 '가족을 위한 단편선', 6섹션(26일 오후 5시)의 '경계 허물기', 7섹션(27일 오후 7시)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 등 8작품이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064-727-7800.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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