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 우승…차세대 대표 주자 급부상

▲ 박성혜 선수ⓒ제주의소리
제주출신 박성혜 선수가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성혜(22.대한항공) 선수는 2일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 추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에서 문현정(삼성생명) 선수를 4-2로 누르고 첫 전국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오른손 셰이크핸드인 박성혜 선수는 결승전에서 주무기인 백드라이브를 앞세워 문현정(삼성생명)을 4-2(11-6 11-3 6-11 9-11 11-5 11-4)로 꺾었다.

실업 4년차인 박 선수는 그동안 올림픽 메달리스트 당예서.김경아 선수 등에 가려 무명의 설움을 겪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대표주자로 급부상하게 됐다.

박 선수는 조천중학교와 제주고를 졸업하고, 대한항공에 입단했고, 제주도 출신 여자선수로는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 선수는 국내랭키 17위에서 15위로 2단계 뛰어올랐고,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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