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포럼, 16~29일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네번째 '제주신화전' 진행

신화적 감성으로 세상과 마주했던 작가들이 제주신화 속에서 느끼고 고민했던 작품들을 선보인다.

㈔제주문화포럼(이사장 문종채)은 오는 16일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네번째 제주신화전 '원초적 시간과 공간을 찾아서'을 개막한다.

'신들의 고향' 제주에는 1만8000신이 존재하지만 사람들에게 구체적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작가들이 모여 제주신화의 형상화 작업을 시작한 것이 지난 2005년.

그렇게 제주신화전은 올해로 4번째 전시를 맞고 있다.

제주문화포럼은 "원초적 시간과 원초적 공간에서 행해진 신화적 사건은 오랫동안 우리의 몸과 마음으로 재연돼 온 우리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규격화된 문명사회 속에서 신화적 삶의 의미를 잠시 잊고 살아간다"며 "작가들이 한 해 동안 일상적 시간과 공간을 벗어나 신화적 감성으로 세상과 마주해 탄생시킨 작품들을 통해 많은 이들이 제주신화의 원처적 시간과 공간을 찾는 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29일까지 진행되는데 11월1일부터는 서귀포 김정문화회관 전시실에서 2차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해설이 있는 제주음악과 미술의 만남(26일 오후 4시) ▲작가와의 만남 ▲토우 만들기(18일 오후 3시) ▲장서표 만들기(25일 오후 5시, 11월2일 오후 3시) 등 작품 감상 뿐만 아니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신화전에는 강동균 강부언 고경화 고민경 고영만 김연숙 김진희 백유일 송창훈 양용방 유종욱 이승민 조윤득 조이영 전창원 최선경 현충언 홍진숙 등이 참여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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