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전국공영도매시장 경매사 협약후 첫 반송사례

본격적인 감귤출하를 앞두고 강제착색된 비상품감귤 유통현상이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14일 경기도 수원지역 공영도매시장에서 강제착색 감귤이 처음으로 반송되는 사례가 발생해 주목된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와 제주감귤협의회(회장 강희철)는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와 관련, 오늘 새벽 수원 공영도매시장과 수원원예농협공판장에서 강제착색된 극조생 감귤 139상자(10kg)이 발견되자 이를 경매거래하지 않고 반송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제착색된 감귤은 모 청과상회를 통해 13일 반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타지역으로 반출된 강제착색 감귤이 경매과정서 유통되지 않고 반송조치된 것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공영도매시장의 회장단과 경매사를 제주농협이 초청해 ‘비상품감귤 유통근절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협조사례여서 향후 전국공영도매시장의 협조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감귤의 원활한 처리와 제값 형성을 위해선 극조생 강제착색 감귤 등 비상품감귤 유통근절에 그 어느 해 보다 행정지도를 강화함은 물론 계약출하사업을 통해 수급 조절하고 직영선과장 활성화를 통한 산지유통을 적극 유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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